양주에서 방문진료를 마치고 의정부 편한자리의원으로 복귀하는 길이었다. 신평화로 양주터널을 지나면 의정부성모병원으로 향하는 자금로터리가 나온다. 그런데 자금로터리 급경사 내리막 갓길에 노인이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차가 막혀 천천히 내려갔기에 자세히 볼 수 있었는데 힘들어 보이는 얼굴, 목적없는 위태로운 걸음걸이가 보였다. 치매환자가 길을 잃고 무작정 걷고 있다는 것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방문진료 시 의정부에 사는 아버지가 실종됐고 3일 후 종로에서 발견됐다는 사례를 들었다. 치매환자였고 보행도 불편한 편이라 밖에 다니는 것이 어려운 분이었다. 잠시 문이 열린 틈을 타 밖으로 나온 것 같다. 어떻게 종로까지 가셨는지 모르겠다. 경찰에서 연락이 왔는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길바닥에 누워 있는 것을 이웃에서 신고했다고 한다. 무더운 여름철이라 열사병에 탈수까지 겹쳐 힘든 모습으로 귀가했다고 한다.
노동훈 편한자리의원 원장(대한재택의료학회 간행이사)양주에서 방문진료를 마치고 의정부 편한자리의원으로 복귀하는 길이었다. 신평화로 양주터널을 지나면 의정부성모병원으로 향하는 자금로터리가 나온다. 그런데 자금로터리 급경사 내리막 갓길에 노인이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차가 막혀 천천히 내려갔기에 자세히 볼 수 있었는데 힘들어 보이는 얼굴, 목적없는 위태로운 걸음걸이가 보였다. 치매환자가 길을 잃고 무작정 걷고 있다는 것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방문진료 시 의정부에 사는 아버지가 실종됐고 3일 후 종로에서 발견됐다는 사례를 들었다. 치매환자였고 보행도 불편한 편이라 밖에 다니는 것이 어려운 분이었다. 잠시 문이 열린 틈을 타 밖으로 나온 것 같다. 어떻게 종로까지 가셨는지 모르겠다. 경찰에서 연락이 왔는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길바닥에 누워 있는 것을 이웃에서 신고했다고 한다. 무더운 여름철이라 열사병에 탈수까지 겹쳐 힘든 모습으로 귀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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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 https://naver.me/5oEq1ZRM